하반기 전망은 실적 기반 업종별 차별화 국면 예상!
올해 우리나라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업종 중에서도 특히 방산, 기계, 조선, 반도체 업종이 두드러졌는데, 이들은 모두 40% 이상 상승한 코스피 지수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업종들의 주가 상승은 이미 올해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내년에는 실질적인 실적이 그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자아빠85
October 6, 2025

올해 우리나라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업종 중에서도 특히 방산, 기계, 조선, 반도체 업종이 두드러졌는데, 이들은 모두 40% 이상 상승한 코스피 지수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업종들의 주가 상승은 이미 올해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내년에는 실질적인 실적이 그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방산 업종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함께 국내 방위산업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수주 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수익성 개선보다 실제 매출 인식 속도와 신규 수출 계약의 지속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기계 업종은 글로벌 설비투자 회복과 인프라 재건 수요의 영향을 받으며 실적이 개선됐지만, 고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내년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선 업종은 친환경 선박 수주 확대와 고부가가치 LNG 운반선 중심의 수주 구조 개선 덕분에 호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사들의 인력 및 생산 효율성 개선으로 내년에는 영업이익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환율 변동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글로벌 IT 수요 회복과 함께 AI 반도체 중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메모리 가격 반등이 실적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공급 조절 효과와 AI 서버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올해 증시 상승의 주요 원인이 ‘기대감’에 있었다면, 내년은 ‘실적’이 그 기대를 뒷받침해야 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과 중국 경기 회복 속도가 불확실한 가운데, 업종별 실적 모멘텀이 얼마나 이어질지가 핵심 포인트로 꼽힙니다. 결론적으로 2025년 증시는 올해처럼 업종 단위의 일방적인 상승보다는, 개별 기업의 실적과 경쟁력에 따라 주가 흐름이 차별화되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